[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인터플렉스(05137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47.87%로 가장 높았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목표주가를 7만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3만9100원) 대비 47.87%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인터플렉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쏠리드(050890)(46.47%), CJ대한통운(097950)(43.60%), 한솔홀딩스(004150)(43.33%)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10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대신증권은 인터플렉스에 대해 일부 생산라인 중단 발표 이후 주가가 대폭 하락했지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 등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의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인터플렉스의 주가는 일부 생산라인 중단 공시(12월 4일) 이후로 약 32%(12월 18일 기준) 하락했다』며 『4분기 실적 하향과 내년 공급 모델의 기술적인 변경, 점유율 하락 가능성 등 불확실한 요인이 제기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4분기 영업이익 하향이 미미한 가운데 내년 실적 상향된 점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애플 아이폰X의 화면 꺼짐 현상과 R/F PCB의 명확한 인과관계가 언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2018년 인터플렉스의 점유율 및 실적 하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것은 지나치다』며 『내년 애플향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수요 증가와 인터플렉스의 생산능력, 기술력을 감안하면 현재 공급물량 변화는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 1조6593억원, 영업이익 251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8%, 131%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종전의 RF PCB가 내년 멀티 PCB로 전화되더라도 인터플렉스의 매출과 이익 변화는 적다』고 분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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