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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가·신저가] SK케미칼·팍스넷 등 55개 신고가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1-10 16: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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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SK케미칼(285130), LF(093050), 신세계(018260), KB금융(105560) 등 22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팍스넷(038160), 다원시스(068240),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조이맥스(101730) 등 33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피시장에서 LIG넥스원(079550), 서흥(008490), BYC(001460), 삼광글라스(005090) 등 23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쌍용정보통신(010280), 화성밸브(039610), 인터파크홀딩스(035080), 성우전자(081580) 등 18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

코스닥 

코스피시장에서 SK케미칼이 올해 뚜렷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SK케미칼은 12만1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달성했다. 다만 SK케미칼은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1.72% 하락한 11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신재훈 애널리스트는 SK케미칼에 대해 『분할신설 회사인 SK케미칼은 Life Science 및 Green Chemicals의 양대 사업부문의 비즈니스를 유지하고 PETG 원료 생산 업체 SK유화(100.0%)와 PPS 생산 법인 이니츠(66.0%)를 지배하게 된다』며 『향후 SK디스커버리는 사업회사인 SK케미칼과의 지 분 스왑을 통하여 지주회사 요건을 충족시키고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케미칼은 올해도 뚜렷한 실적성장을 보여줄 것』이라며 『2018년도 실적은 매출액 1조4223억원(+13.0% YoY), 영업이익 898억원(+43.8% YoY), 순이익 633억원(+51.8% YoY)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ife Science 부문은 혈우병치료제 앱스틸라 로열티 유입 확대 및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 판매개시 및 공격적 시장침투를 반영했고, Green Chemicals 부문은 PETG 신규설비 가동률 증가, 바이오디젤 혼합률 0.5%p 증가분을 반영했다』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팍스넷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팍스넷은 가상화폐거래소 상호를 「비트팍스넷」으로 등록한 것이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팍스넷은 장중 한 때 1만5150원까지 오르며 1년 중 주가가 가장 많이 올랐다. 다만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9.45% 하락한 1만1500원에 마감했다.

특허업계에 따르면 팍스넷은 최근 비트팍스넷이란 이름으로 가상화폐거래소 상표권 등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는 LIG넥스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LIG넥스원은 전일대비 1.10% 하락한 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만3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4일 LIG넥스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468억원에서 15억원으로 낮췄다고 정정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액 추정치도 1조8369억원에서 1조7700억원으로 수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9일에 201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1170억원에서 468억원으로 60% 낮춘데 이어 이번에 15억원으로 하향 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87억원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4분기에만 672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LIG넥스원은 그동안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발주처에서 받지 못한 개발비용을 미청구공사(미수 채권)로 잡아 매출에 반영해왔다. 미청구공사는 무기 개발이 지연되거나 개발비용을 회수하기 어려우면 손실(충당금)로 바뀐다. 

코스닥시장에서 쌍용정보통신의 주가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쌍용정보통신 전일대비 4.28% 하락한 12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13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날 쌍용정보통신은 앞서 정부로부터 209억원 규모 대금 반환 청구소송을 당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쌍용정보통신이 정부를 상대로 지난해 10월19일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반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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