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휠라홀딩스, 25년 턴어라운드 예상..."미국법인 구조조정 플랜 주목"-SK
  • 서주호 기자
  • 등록 2024-11-15 08:58:15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하루에도 수십개씩 쏟아지는 증권사 리포트. 이 가운데 버핏연구소가 그간의 애널리스트 적중도, 객관성, 정보 가치 등을 종합 선별해 투자자에게 유익한 리포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버핏연구소=서주호 기자]

SK증권은 15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휠라코리아의 관심도 상승과 적자를 기록하던 미국법인 휠라 USA 구조조정으로 재무적 부담을 덜 수 있어 당장의 실적 개선은 어렵지만 내년에는 휠라홀딩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만8250원이다.


휠라홀딩스 매출액 비중. [자료=전자공시]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휠라홀딩스가 매출액 1조495억원(전년대비 +6%), 영업이익 934억원(전년대비 +0.9%, 영업이익률 8.9%)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휠라 부문은 매출액이 2.8% 감소함과 동시에 영업적자를 지속했고, 아쿠쉬네트(골프웨어) 부문은 영업이익 8441억(전년대비 +8.4%)와 영업이익 1095억원(전년대비 +10.7%)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휠라 부문 내의 휠라코리아의 매출액은 국내 의류 소비 부진에도 에샤페, 인터런 등의 신발 라인업 판매 호재로 5.1% 상승하고 중국 내에서도 6.2% 상승했지만, 휠라USA가 사업 축소에 따른 일회성 비용 180억원이 발생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형 연구원은 "휠라 USA 구조조정이 가져올 재무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휠라코리아의 경우 인터런 아샤페 등의 신발 신제품 라인업의 판매 호조로 관심도가 다시 상승하고 있어서 재무적 부담을 덜어낸다면 영업적자의 감소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아직까지 패션 브랜드로서 실적 모멘텀이 선명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보인다"고 덧붙였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5년 MBO(Management Buyouts,회사의 기존 경영진이 현재 소유자로부터 회사 주식의 대부분을 구매하는 인수유형) 및 2007년 LBO(Leveraged Buyouts, 투자자 그룹이 상당한 양의 붗를 사용해 회사 구매 자금을 조달하는 인수유형)를 통해 FILA 상표권·사업권을 인수했으며, 2020년 1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사명을 휠라홀딩스로 변경했다. 또 FILA와 Acushnet 두 사업부문 중심으로 운영 중이다. FILA 부문은 한국,북미,말레이시아에서 FILA 브랜드 직접 사업중이며, 그 외 지역에서는 라이센스 사업을 하고 있다.


휠라홀딩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버핏연구소]

hee1902@buffettlab.co.kr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IT 세트 수요 부진에도 AI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 -NH NH투자증권이 18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주요 전방산업인 IT세트 및 전장 수요 둔화가 고려되지만, 다음해 업황 회복 및 AI 가속기향 다중회로기판(MLB) 신규 고객사 확보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1만8010원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
  3. 세방,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 2.84배 세방(대표이사 최종일. 004360)이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방은 10월 항공화물운송과물류주 PER 2.8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동방(004140)(4.48), 한솔로지스틱스(009180)(4.71), KCTC(009070)(4.88)가 뒤를 이었다.세방은 지난 2분기 매출액 363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4. [버핏 리포트]KT&G, 담배가 부동산 실적 살렸다..."해외 담배 실적 역대 최대 전망"-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의 실적 공백을 국내외 담배사업 부문이 방어했고, 특히 해외 담배 사업부문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0만75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3분기 매출액 1.62조원(전...
  5. [버핏 리포트] 효성중공업, 중공업 마진 후상향 기대...이익 비중 증가할 듯 -하나 하나증권이 1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 건설 부문에서의 일회성 비용 해소 및 중공업 부문 이익률이 두 자리 수로 회복돼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으로 기존대비 30%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0만6500원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