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4일 휠라홀딩스(081660)에 대해 본업의 회복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휠라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만7000원이다.
SK증권의 형권훈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473억원(YoY -12.2%), 영업이익 456억원(YoY -62.5%, OPM 4.8%)”이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75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휠라 국내 부문 매출액 742억원(YoY -28%), 중국 DSF 매출 169억원(YoY +10%)으로 국내 부문은 리브랜딩을 위한 홀세일 채널 비중과 오프라인 리테일 점포 축소 영향에 따른 탑라인 감소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 DSF 매출은 중국에서의 견고한 브랜드 입지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 중”이라고 파악했다.
또 “휠라 USA는 과잉 재고 조정을 위한 할인 판매 기조가 3분기에도 지속되며 매출액 600억원(YoY -51%), 영업적자 347억원(적자지속)”이라며 “아쿠쉬네트는 매출액 7418억원(YoY -1.6%), 영업이익 779억원(YoY -21.4%)으로 3분기 북미 골프 라운드 수는 2분기에 이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작년 3분기와 올해 1분기에 있었던 클럽과 볼의 신제품 출시 효과 영향이 약해지며 실적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편 “휠라 본업이 부진한 상황에서 휠라홀딩스의 주가의 하단은 로열티 수익과 아쿠쉬네트로부터 받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한 배당금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며 “주가의 업사이드를 위해선 휠라코리아와 휠라 USA의 턴어라운드가 필요하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휠라코리아는 배우 한소희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며 “올해 S/S 시즌부터 기존 휠라 제품과 명확히 달라진 레트로 무드의 신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휠라 USA는 올해 재고조정을 끝내고 내년부터 글로벌 디자인팀의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방향성은 맞게 가고 있고 남은 건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이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휠라홀딩스는 가정용 섬유제품, 의복, 신발, 가죽제품, 시계, 화장품, 골프장비 등을 제조, 도소매, 수출입한다.
휠라홀딩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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