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윤승재 기자] SK증권은 21일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대해 해외법인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나 평가이익 영향에 따른 이익 변동성 검증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전일 종가는 6만2000원이다.
장영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해외법인 실적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나 평가이익이 주요했기 때문에 향후 스페이스X 주가에 따라 이익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대규모 자기자본 대비 안정적인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앞으로의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영업수익 비중. [자료=버핏연구소]
그는 “미래에셋증권은 자기자본의 약 40%를 해외에 투입하고 있어 ROE 제고를 위해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법인의 이익 기여도 개선이 중요하다”며 “2023년 해외 상업용 부동산 평가손실로 부진했던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024년 1661억원, 2025년 498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는 대규모 평가이익에 힘입어 2434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5년 해외법인 ROE는 8.2%로 2024년 2%대 대비 크게 개선됐고, 올해 1분기에는 스페이스X 등 대규모 평가이익 반영으로 14.0%를 기록했다”며 “평가이익을 제외하더라도 경상 세전이익 ROE는 2025년 6.1%, 올해 1분기 11.0%로 추정돼 해외법인의 이익 체력 개선이 확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페이스X 상장 이후 주가 흐름에 따라 미래에셋증권의 손익 변동성도 높아질 수 있다”며 “IPO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을 인식하는 상반기는 양호하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주가 변동 영향이 본격화될 수 있어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기에는 부담이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6월 홍콩법인 글로벌 MTS 출시와 미국 증권사 인수 추진 등 글로벌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중장기 전략은 긍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본업 경쟁력 제고와 해외법인 경상 이익 체력 개선 등 자본 효율성 검증이 이어지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의 성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외 주식 위탁매매, 자산관리, 투자은행(IB), 트레이딩 등을 영위하는 종합금융투자회사다.
미래에셋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버핏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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