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연구원] 케이프투자증권은 31일 정부가 지난해 말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 발표로 ESS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SS 시장 규모가 확대되게 되면 LG화학(051910)과 LS산전(010120), 두산중공업(03402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2월 원전, 석탄을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고 신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하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재생에너지 3020 이행기획안이 발표됐다』며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2017년 6%에서 2030년까지 20%까지 증가하고 기저발전 비중이 75.6%에서 60%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2016년 발전량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대부분은 폐기물, 바이오 부문이 차지했으나,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풍력 발전을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증가량 48.7GW 중에서 태양광이 63%, 풍력이 34%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태양광과 풍력발전의 단점은 전력 출력량의 변동성이 커 전력 수요가 몰릴 때 공급을 원활히 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며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가 대체하면 과잉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놓았다가 최대 수요 시간에 전력을 그리드로 보내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부도 ESS 분야에 2020년까지 4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국내 ESS 시장규모가 17년 약 3000억원에서 2020년 6000억원 규모로 확대되며, ESS 시장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ESS 배터리 사업에 진출한 LG화학, 삼성SDI(006400), SK이노베이션(096770)과 PCS 등 전력설비 사업에 진출한 LS산전, 효성(004800), 현대일렉트릭(267260), LG전자(066570), 솔루션 및 개발 관리 운영을 영위하는 두산중공업, SK디앤디(210980), 한화에너지 등이 있다고 조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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