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진구 연구원]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204320)가 4분기 실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7일 오전 9시 44분 현재 만도는 전일대비 12.94% 하락한 2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만도는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0% 감소한 63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 48.9% 줄어든 1조5101억원, 40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지난해 만도의 전체 실적도 전년 대비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835억원으로 전년 대비 72.6% 줄어들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1%, 90.6% 감소한 5조6847억원, 19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통상임금 소송관련 충당부채 인식에 따른 이익감소와 매출감소에 따른 이익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이는 국내와 미국 부진, 원화 강세, 완성차의 단가 인하로 기대 이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완성차의 단가 인하와 중국 시장의 마진율 하락, 원화 강세 등 부정적 요인 탓에 올해 실적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기존 대비 6.8% 하향 조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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