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저PER, 저PBR] 현대시멘트가 건축자재주에서 가장 저평가된 이유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3-06 14:14: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현대시멘트가 건축자재 기업 가운데 가장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금융정보기업 와이즈에프엔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3월 건축자재 업종에서 PER(주가수익비율)가 가장 낮은 기업은 현대시멘트(1.70배)다.

현대시멘트는 현대건설(주) 시멘트사업부에서 독립하여 1969년 12월 30일에 설립되었으며 시멘트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어 노루홀딩스(000320)(4.00배), 노루페인트(090350)(5.00배), 대림씨앤에스(004440)(6.70배)가 뒤를 이었다.  

 

3월 건축자재 저PER 10선

 

현대시멘트가 이같은 저평가를 기록한 것은 실적은 개선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오히려 하락하면서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대시멘트는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한 생산지와 소비지의 수송 효율을 높여왔다. 

문재인 정부의 건축 지원 정책도 건설업계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에 건축자재와 인테리어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업계가 가장 기대하는 대목은 낡은 공공 건축물과 주택을 고쳐 공공임대주택으로 바꾸고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새단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규모 택지지구를 개발해 수만 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는 주거대책과 비교하면 프로젝트별 매출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입찰 과정에서 가격 경쟁이 치열하고 디자인을 베끼는 등 불공정 행위가 빈번한 민간 아파트보다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어 업계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아파트, 상업시설과 함께 복합 개발하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이렇게 리모델링하는 공공기관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이상을 만족시켜야 한다. 이를 위한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 에너지 고효율 커튼월이나 유리를 사용하고 외단열 수준을 높이는 방식이다. 일반 보급형보다 많게는 2배가량 가격이 비싸고 상대적으로 경쟁업체가 많지 않아 수익성도 좋은 편이다.

 

현대시멘트

현대시멘트 지분 구조. 2017년 3분기 기준.  출처 : 전자공시시스템.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