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KGP가 신약 개발회사 바이오웨이 지분 36.9%를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KGP는 29일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웨이 주식 4만4361주(지분율 36.9%)를 55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웨이는 자체 구축한 신약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항암제 및 대사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신약개발 전문회사다.
신약개발 총괄지휘자 김종우 바이오웨이 대표는 과거 산업자원부 간질환연구기획단장, G7 간염치료제 연구총괄책임자를 지냈다. 그는 B형간염치료제, C형간염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을 기술수출(Licensing Out)한 경험이 있어 업계에서 기술의 사업화 및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바이오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오웨이 항암제. 사진=바이오웨이 홈페이지
KGP 관계자는 “바이오웨이가 가지고 있는 혁신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중 혈액암 치료제는 전임상 완료 단계에 있어 임상 돌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세계 물질특허까지 출원한 상태로 이미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종우 바이오웨이 대표는 “혈액암은 관련 치료제 시장 규모가 240억 달러에 이르고 미국에서만 혈액암으로 매 시간당 6명의 환자가 사망하는 심각한 질병이다”며 “기존 항암화학요법은 장기무병생존율이 높지 않고 치료 부작용이 심하며, 경제적인 부담이 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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