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워렌 버핏 되기]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버핏의 삶에 관한 조언
  • 박헌호 기자
  • 등록 2018-03-30 10:25:2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박헌호 기자]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사업 보고서의 곳곳에서 성공 인생을 만들기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  주주와의 질의응답(Q&A)이나 강연을 통해 직접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한다.  버핏이 사업 보고서, 강연 등에서 강조하고 있는 '성공 인생을 위한 조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나는 버크셔 해더웨이를 경영하는 게 즐겁다. 만약 인생을 즐기는 것이 자연 수명을 연장시킨다면 전설의 최고령자 므두셀라의 기록은 위험에 빠질 것이다."

 

므드셀라Methuselah는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인물로, 노아의 할아버지이다. 므드셀라는 성서에 나오는 인물 가운데 최고령인 969년을 살았다고 한다. 버핏은 일을 즐기는 것이 보람된 인생이며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믿고 있다. 인간이 삶에서 보람을 느끼고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자신이 맡은 일을 좋아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면 이 일이 스스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인지를 따져봐야 한다. 잘 할 수 없는 일에 매달리는 것처럼 인생 낭비가 없다.
그는 이 취지의 조언을 다음과 같은 표현으로도 말하고 있다.

"할만한 가치가 없는 일은 잘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정말로 사랑하는 일을 하라. 아침이면 저절로 눈에 떠질 것이다."
"물이 새는 보트에 타고 있다면 보트를 바꿔 타는 것이 보트의 물을 빼내느라 시간을 쏟는 것보다 생산적이다."

 

1111

워렌 버핏. 사진=구글 이미지 캡쳐

 

"먼저 끝내기 위해서는, 당신이 먼저 끝내야 한다(To finish first, you must first finish)"

이 말은 미국의 전설적인 카 레이서 릭 미어스(Rick Mears)가 한 것인데, 버핏이 1996년 오너 매뉴얼에서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버핏은 버크셔 해더웨이가 부채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이 말을 인용했다. 버핏은 부채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부채가 레버리지 효과에 의해서 부의 창출을 앞당길 수 있지만 리스크를 높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부를 창출하는 수단으로서의 부채를 사용하는 습관을 끊었더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적이 있다.

 

"명성을 쌓는 데는 20년이라는 세월이 걸리지만, 명성을 무너 뜨리는 데는 5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것을 명심한다면 행동이 달라질 것이다."

 

워렌  버핏이 세계의 부호 가운데 특별하게 존경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목표에 이르는 과정과 수단이 합리적이고 도덕적이었다는 사실 때문이다. 그는 원칙을 지켜가며 성공에 이르렀는데, "원칙에 시효가 있다면 그것은 시효가 아니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신보다 뛰어난 사람과 사귀는 것이 좋다. 당신보다 현명하게 행동하며 당신을 올바르게 인도할 친구를 골라라."
                                                                                   
워렌 버핏은 젊은 시절 찰스 멍거를 만난 것을 인생의 행운이었다고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습관의 사슬은 너무 가벼워서 깨지기 전까지는 느껴지지 않는다." 

 

워렌 버핏의 성공은 젊은 시절부터 읽고, 생각하고, 연구하는 규칙적인 습관에서 비롯되고 있다. 버핏은 언덕위의 조그마한 눈덩이가 굴러서 커다란 눈덩이로 변하듯이 습관이 개인의 운명과 인생을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지금까지 다른 사람으로부터 좋은 아이디어를 얻은 적이 별로 없다."

 

투자의 세계에서건, 인생에서건 스스로 생각한다는 것은 중요하다. 특히 가치 투자는 본질적으로 역행투자이기 때문에 당대의 통념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bh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HD현대일렉트릭, 북미·유럽 수주 급증으로 사상 최대 실적 갱신 – LS LS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267260)에 대해 북미시장의 대호조와 유럽시장의 대약진으로 3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97만원으로 21% 상향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전일 종가는 74만6000원이다.성종화 LS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954억원으로 전...
  2. [버핏 리포트] 삼성전자, D램 가격 상승 최대 수혜 ...파운드리도 긍정적 전망 – KB KB증권은 2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컨벤셔널 D램(동적 랜덤 접근 메모리) 수요 급증에 따른 가격 상승 장기화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테슬라 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도 중장기 턴어라운드 계기를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6500원이다.김동원 K...
  3. 디모아,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3.21배 디모아(대표이사 이혁수. 016670)가 10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디모아가 10월 소프트웨어주 PER 3.2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아이퀘스트(262840)(6.17), 영림원소프트랩(060850)(7.6), 휴네시온(290270)(8.33)가 뒤를 이었다.디모아는 지난 2분기 매출액 6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69% 증...
  4. [버핏 리포트]삼성중공업, 3Q 영업실적 시장전망치 상회...목표가 ↑ - NH NH투자증권이 24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내년에도 신규 수주는 양호하며, 실적 개선은 2028년까지 장기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종가는 2만390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3분기 실적을 통해 기수주한 선박들의 수익성이 예...
  5.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모멘텀 본격화 — IBK투자증권 IBK투자증권은 24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으나, 11월 출시 예정인 ‘아이온2’를 중심으로 신작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만 원으로 상향했다. 지난 23일 종가는 20만3500원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은 3634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