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기자]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와 사회 취약계층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Automated Teller Machine) 수수료가 면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TM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2일 금융위원회는 서민대출상품 이용자와 사회 취약계층의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가 면제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42만명의 서민대출상품 가입자와 한 부모 가정, 탈북 새터민, 결혼이민여성 등 18만명이 혜택을 받아 각각 68억원, 29억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4월에는 서민들의 금융혜택을 제고하는 정책과제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추진하는 등 포용적 금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 등을 실시하고, ATM 수수료 체계의 합리성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모바일 등 전자금융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던 ATM 시장이 오랜만에 활기를 띌 전망이다. 현금 입출금 거래 수요가 줄면서 수익성 악화로 은행과 보험 관련 기업들은 ATM 운영을 줄이기로 결정해왔다. 그러나 이번 60만명의 수수료 면제로 ATM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식시장에 따르면 ATM 관련주는 입출금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무인 자동화기기 제조업체인 푸른기술(094940)을 비롯해 한네트(052600), 로지시스(067730), 케이씨티089150), 한국전자금융(063570), 청호컴넷(012600)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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