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김승범 기자]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티웨이홀딩스(004870), 하나투어(039130), 롯데관광개발(032350), 신세계(004170) 등 20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코리아나(027050), 에스엠(041510), 다나와(119860), 메지온(140410) 등 37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SK네트웍스(001740), 세아베스틸(001430), 녹십자홀딩스(005257), WISCOM(024070) 등 14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블루콤(033560), 에스디시스템(121890), 영신금속(007530), 비아트론(141000) 등 15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코스피시장에서 티웨이홀딩스는 지난해 호실적과 함께 티웨이항공의 상장 기대감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티웨이홀딩스는 장중 한 때 618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차익실현 매물로 전일대비 1.21% 하락한 57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접수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하반기 상장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티웨이홀딩스의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9.9% 증가한 4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7%, 934.3% 늘어난 6128억원, 37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코리아나가 한중 관계 개선 기대감에 1년 중 주가가 가장 높았다. 이날 코리아나는 전일대비 12.87% 상승한 80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84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 자리에서 중국의 단체관광 정상화 등에 대해 『중국은 문 대통령의 관심사항을 매우 중요시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관련 사항은 이른 시일 내 가시적 성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는 이를 믿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SK네트웍스가 렌탈시장 포화 상태로 실적 부진 우려감에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전일대비 1.56% 하락한 56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564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 하반기 국내 렌탈시장 2위 기업인 SK매직을 인수한 SK네트웍스는 포화 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에 부딪혔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렌탈시장은 코웨이가 시장점유율 50%가량으로 이미 과점 상태인 데다 정체돼 있다』며 『소형 가구 증가로 기대감이 있었으나 이미 쓸 사람은 다 쓰고 있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코웨이마저 다시 국내 시장을 수성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바꿔 SK네트웍스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SK네트웍스는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박상규 대표이사 사장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117만4575주를 부여했다.
박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사업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진정한 고객가치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주주 및 고객중심 경영을 통해 기업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블루콤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블루콤은 전일대비 5.45% 하락한 6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624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블루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9% 감소한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1.1%, 86.5% 줄어든 1166억원, 31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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