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중국인 관광객,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수혜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4-13 13:52: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으로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지난 3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법무부의 출입국 관리 기록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지난달 한국에 온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 보다 13.3% 증가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약 13개월 만이다. 이에 최근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다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당국은 한국 단체 관광 금지령을 내리면서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중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0~60%대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이번 중국인 관광객 증가세를 통해 중국인 인바운드(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경우 대표적인 수혜 업종은 면세점이다. 특히 면세점 실적이 높은 호텔신라(008770)가 대표적인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호텔신라는 전체 매출 가운데 면세 사업이 약 89.15%에 이른다. 국내 면세점 사업을 영위하는 신세계(00417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도 수혜가 예상된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들도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알려졌다. 파라다이스(034230)와 GKL(114090)이 대표적인 종목이다.

또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할 때 가장 많이 사가는 품목인 화장품 제조업체인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 한국콜마(161890), 잇츠한불(226320) 등도 수혜가 전망된다.

한편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북한 문제와 미중 간 무역분쟁 등 한중 간 관계를 급변시킬 요인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KTB투자증권의 김영옥 애널리스트는 『화장품 업종의 경우 업종의 밸류에이션은 이미 2016년 초 사드 배치 가능성이 제기됐던 수준까지 회복한 상황이고 중국 단체 관광 정상화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정치적 이슈 등 변수가 많고 중국인 재유입 시에도 회복 강도를 가늠해볼 필요 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한국의 대표 투자 교육 프로그램!「가치투자 MBA」17기 개강(4/28. 토)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4.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