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부산산업(011390)이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철도 관련주들의 사업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에 부산산업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부산산업은 전일대비 30.00% 상승한 8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부산산업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가 논의되면서 철도 관련주의 주가가 급등 중이다.
판문점 선언문은 『남북이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해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일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해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을 추진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산업의 계열사 가운데 태명실업과 티엠트랙시스템이 철도 콘크리트 침목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태명실업의 침목시장 점유율은 75%로 국내 철도 침목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산업 종속회사. 사진=부산산업 사업보고서]
한편 SK증권의 김효진 애널리스트는 『남북경협과 관련한 투자의 출발은 도로와 철도, 항만, 발전소 등 SOC』라면서 『북한의 주요 인프라 개발 소요 자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도 총 68조원에 육박하고 이 중 76%가 도로와 철도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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