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핵무기 개발 대신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함에 따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기존 남북 공동사업이 재개되는 것뿐 아니라 북한의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기회가 모색될 전망이다.
특히 낙후된 철도, 도로, 항만, 주택 등 각종 인프라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우선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훈석 애널리스트는 『남북경협과 관련한 산업들은 성장성이 제고되는 가운데 산업구도가 재편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내의 경쟁구도가 변화될 가능성이 커 일부 업체들에게는 분명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가 성급한 것도 사실이나,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까지 성과를 내면 북한의 경제개방과 시장경제 도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장기 성장세를 근거로 제약, 바이오에 집중되었던 시장 매기가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장착한 남북경협주로 이동하고 있다』며 『남북경협이라는 성장 키워드를 테마의 촉매로 한정해 해석하기보다는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주들에 대한 재조명의 기제로 넓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남북경협주로 개성공단 입주 업체 남광토건(001260), 신원(009270), 좋은사람들(033340), 제이에스티나(026040)뿐만 아니라 금강산관광 관련주 에머슨퍼시픽(025980), 현대엘리베이(017800), 대북송전 업체 제룡산업(147830), 대원전선(006340), 제룡전기(033100), 선도전기(007610) 등을 꼽았다.
한편 건설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북한의 각종 인프라 구축에는 천문학적 비용이 소요 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 금융위원회의 「한반도 통일과 금융의 역할 및 정책 과제」에서 북한의 인프라 개발 비용을 철도 773억달러, 도로 374억달러로 산업 육성 비용으로는 농수산업에 2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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