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5월 들어 이틀 동안 편의점 업체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사업보다는 타 사업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의 손윤경 애널리스트는 『이틀 동안 GS리테일(007070)과 BGF리테일(282330)의 주가가 각각 17.7%, 15.3% 상승했다』며 『이는 편의점 업태의 상승률이 2월에 이어 3월에도 10%를 상회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더 이상의 악화는 없을 것이라는 신뢰를 부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영향으로 편의점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3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 회복에 따른 고객 수 증가 효과가 있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편의점 성장률이 지난해 하반기 10% 전후에서 13% 수준으로 개선된 것은 긍정적』이라면서 『다만 현재의 성장률이 가격 인상에 따른 것이 더 컸다고 추정되는 점은 향후 추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년 이후의 최저임금도 큰 폭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편의점 업태가 출점을 강화하기는 부족하다』면서 『추가 출점 없이 의미있는 성장을 할 수 없다는 점은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의 사례에서 충분히 검증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시점에서 편의점 사업만으로 편의점 업체들의 주가 상승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인다』면서 『GS 리테일의 경우, 편의점 사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르나스호텔의 이익 기여가 예상보다 클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추가 상승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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