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어린이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엔젤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엔젤산업(ANGEL INDUSTRY)이란 영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어린이 관련 산업을 총칭하는 말이다. 경영과 경제학에서는 「엔젤(ANGEL)」이라는 용어를 어린아이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한다.
가계 총지출에서 수업료, 과외 교습비, 장난감 구입비, 용돈 등을 포함한 자녀 교육비와 보육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인 「엔젤계수」에서 유래된 말이다.
2002년 8조원대였던 엔젤산업의 시장 규모는 연평균 13%의 성잘률을 보이며, 2016년 39조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 들어서며 출생아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자녀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으로 엔젤산업은 계속해서 성장중이다.
이는 곧 부모뿐만 아니라 조부모, 삼촌, 이모까지 아이를 위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뜻하는 「식스포켓」이라는 현상이 생겼다. 식스포켓 현상으로 인해 아이를 위한 특화된 제품 및 서비스 시장과 교육 관련 시장이 커지고, 경기가 나빠져도 아이를 위한 소비는 줄어들지 않는 일들이 생겨났다.
이에 엔젤산업에 속한 업체들은 양보다는 질을 우선시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본인들의 자녀에게 모든 것을 주고 싶어하는 부모의 마음을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산 인구 급감에도 불구하고 유아동 1인에 지출하는 금액은 반대로 급증하고 있다』면서 『산업의 고급화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엔젤산업에 속한 업체들은 유아용품주와 캐릭터 완구업체, 유아 식품 및 교육업체들이 있다. 엔젤산업이 과거 의류, 완구 등에 한정되어 있으나, 점차 영역이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이들은 사업 영역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해당 관련주로는 보령메디앙스(014100), 아가방컴퍼니(013990), 제로투세븐(159580) 등 유아 용품주와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인 「터닝메카드」를 판매하는 완구업체 손오공(066910), 캐릭터 디자인 개발 업체 오로라(039830) 등이 있다. 매일유업(267980), 남양유업(003920), 삼성출판사(068290) 등 유아 식품 및 교육주들도 엔젤산업에 포함됐다.
손오공 「터닝메카드」. 사진=손오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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