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유진기업(023410)에 대해 중단되었던 북한 바다모래의 국내 반입 재개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나예 애널리스트는 『북한산 바다모래는 05년부터 약 3년간 큰 규모로 국내 건설현장에 공급되었으며 07년에는 수도권 모래 소요량의 절반 수준을 차지할 정도로 그 규모가 확대되기도 했었다』면서 『2009년 남북관계가 재차 경색 구면에 접어들면서 그 해 4월부터 사실상 공급이 중단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만약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으로부터의 바다모래 조달이 재개된다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모래 수급의 불균형 상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 유진기업과 같은 레미콘 업체의 원가율에 긍정적』이라며 『최근 서해와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바다모래 채취가 막히면서 국내 바다모래 가격은 1년전의 m3당 1만4000원 수준에서 3만원대까지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진기업은 과거 북한으로부터 바다모래를 들여온 이력이 있다』며 『북한산 바다모래는 우수한 품질과 함께 운송거리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유진기업 레미콘 사업. 사진=유진기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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