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군비통제(군축)가 국방전력 약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무기 고도화를 가속화 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방위산업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의 유재훈 애널리스트는 『군비통제는 운용적 통제와 구조적 통제로 구분할 수 있다』며 『운용적 통제는 DMZ내 화기 제거, 타격무기 후방배치 등 전력운용 변화를 통해 긴장감을 완화시키는 단계로 신뢰관계 확립을 전제로 비교적 용이하게 진행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구조적 통제는 상비군 및 대량살상무기 축소, 공격형 무기도입 제한 등 공격전력 증강을
억제하는 단계』라며 『의미 있는 평화체제 안착 없이 구조적 통제를 감행하기에는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른 군사적 위험요인 존재』라고 설명했다.
만약 『남북한 평화체제 안착으로 구조적 통제가 진행된다면 상비군 축소 및 공격형 전력(육상타격무기, 대량살상무기)의 방어형 전력(전술통신, 항공전자, 정밀타격, 군사위성 등)으로의 전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자주국방 확대 및 해외수출확대로 방위산업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방산 3사들의 실적이 올해에 개선될 것』이라며 『한국항공우주(047810)는 수리온사업 정상화 및 KFX사업 매출증가로 이익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LIG넥스원(079550)도 현궁 등 유도무기 양산 매출증가로 이익이 안정화될 전망』이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1분기에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나 2분기부터 민수부문 이익개선 및 방산부문 매출증가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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