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4월 가계대출이 이사 및 생활자금 수요로 5조1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에 최대로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규모는 781조5000억원으로 3월 777조4000억원보다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6조6587억원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주택 매매거래 감소 등으로 전월보다 증가 규모가 둔화했다.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4000억원으로 3월 2조8000억원보다 4000억원 적었다.
마이너스통장 등 기타대출은 주택 관련 자금수요가 늘면서 전월보다 증가 폭이 확대했다. 3월 증가액은 1조5000억원이었으나 지난달에는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타대출은 지난해 11월 3조7000억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한국은행은 『재건축 아파트 이주, 신규 아파트 분양 및 입주 이외에도 봄 이사철 생활자금 수요 등으로 기타대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은행의 2분기 이자 이익은 전분기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1분기에 이어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어 NIM(순이자마진)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규제 강화로 인한 성장 둔화가 우려되었던 가계대출 부분이 주택관련 자금 수요로 인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료 = 한국은행 홈페이지
한편 삼성증권은 KB금융(105560)과 하나금융지주(086790), BNK금융(138930)을 선호주로 제시했다.
삼성증권의 김재우 애널리스트는 『KB금융은 업종 내에서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레버리지 확대가 용이함에 따라 이자이익 증가 여력이 크다』면서 『하나금융은 금리 상승에 따른 NIM 개선 및 은행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연결 이익 증가 폭이 가장 큰 반면, 올해 PBR가 0.54배로 올해 예상 ROE 9.6%를 감안했을 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NK금융은 현재 PBR 0.45배로 저평가된 가운데, 올해 은행들 중 가장 큰 폭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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