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시멘트(006390), 아세아(002030), 대유플러스(000300) 등 26개 종목이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큐브엔터(182360), 메가스터디교육(215200), 아프리카TV(067160), 푸른기술(094940) 등 22개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한세실업(105630), SPC삼립(005610), NAVER(035420), 미원화학(134380) 등 15개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서진시스템(178320), 이라이콤(041520), 인터파크(108790), 어보브반도체(102120) 등 28개 종목의 주가가 1년 중 가장 낮았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발 수주 호조로 안정적인 실적이 이어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엔지니어링은 전일대비 2.07% 상승한 1만9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2175억원, 영업이익 212억원, 당기순이익 118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수주잔고가 늘어나기 시작했다』며 『본격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며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은 올해 3·4분기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본격적 개선이 기대되는 발주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추세적인 수주잔고 성장이 예상된다』며 『아울러 수익성에 기반한 취사선택이 가능해졌고, 과거와 달리 한국 플랜트 시장의 인력수급 상황이 회사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큐브엔터가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큐브엔터는 전일대비 7.79% 상승한 3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3285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큐브엔터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6% 증가한 56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 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6월 소속 아티스트가 모두 출연하는 패밀리콘서트 「2018 유나이티드 큐브 콘서트」를 개최하고 비투비가 컴백을 앞두고 있다.
반면 코스피 시장에서 한세실업이 1분기 적자전환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으로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한세실업은 전일대비 3.13% 하락한 1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1만695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한세실업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3641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 14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박희진 애널리스트는 『영업손익은 추정치를 큰 폭으로 밑돈 어닝 쇼크』라면서 『국내 부문 손익 부진의 주된 요인은 오더 부진, 업황 부진에 따른 원가율 상승, 일회성 비용, 해외 법인 인수 관련 손실』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단기 실적에 대한 모멘텀은 다소 부족하고,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93.8% 감소한 8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하반기 이후 점진적 개선에 대한 방향성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이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다. 서진시스템은 전일대비 8.48% 하락한 3만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2만97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서진시스템은 신주 266만1596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발행가액(예정)은 1주당 2만6300원(16일 종가 대비 21.7% 할인)으로 총 약 700억원 규모다.
서진시스템 측은 유상증자를 통해 전액 시설자금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CNC머신 등 기계 설비 투자 500억원, 시설비 100억원, 제조설비 구축에 10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이동윤 애널리스트는 『증자 규모가 커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베트남 서진오토 신규공장 완공으로 신규사업(자동차 부품 등)의 생산능력과 기존 사업의 생산능력 추가 확보가 동시에 진행되어 증자 규모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서진시스템은 전방 산업 확대와 고객사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매출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생산량 증대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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