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국내 철강업계가 올해 하반기부터 철광석, 원료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제품 가격에 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조선 등 수요업계의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철광석가격은 중국의 경기지표 개선으로 철강재 수요확대가 예상되면서 전주대비 1.5% 상승한 톤당 67.95달러를 기록했다.
또 다른 주 재료인 원료탄은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상승폭이 주춤한 모양새지만 t당 200달러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 t당 80~90달러 수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할 때 2~3배 이상 가격이 뛴 상태다.
철강업계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에 반영한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간의 신경전이 재발할 전망이다.
철강업계는 후판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 상승과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인 반면, 조선업계는 선박 건조에 들어가는 비용 중 4분의 1 가량이 후판 가격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후판 가격을 인상할 경우 납품 단가를 맞출 수 없으며,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후판 가격을 올려준 만큼 올해 하반기에는 후판 가격을 인상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일반적으로 1년에 두 차례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 후판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 분까지 이미 두 차례 인상했다.
사진 = 현대제철 홈페이지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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