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구광모 LG전자(066570) 상무가 LG그룹 4세 경영인으로 나선 17일 이후 이른바 구광모 관련주의 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깨끗한나라(004540)와 보락(002760)의 주가가 급등했다.
2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깨끗한나라는 전일대비 12.59% 상승한 7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락은 장 초반 주가가 상승했으나, 차익실현 매물로 주가가 약세로 전환했다. 보락은 전일대비 4.15% 하락한 4040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7일 LG그룹이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LG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구광모 관련주인 깨끗한나라와 보락의 주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 16일 종가 대비 각각 93.91%, 85.32% 상승했다.
자료 = 한국거래소. 버핏연구소
깨끗한나라의 최대주주는 희성전자로, 구 상무의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그룹을 이끌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희성전자는 깨끗한나라의 주식 28.29%를 보유하고 있다.
보락은 구 상무의 장인이 운영하는 회사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보락의 최대주주는 구 상무의 장인인 정기련 대표이사로, 보유 지분은 26.16%다.
한편 LG그룹 지주사인 LG는 구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 상무를 등기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다음달 29일 열릴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 상무는 LG의 사내이사로 LG그룹의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다.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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