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3일 AP시스템(265520)에 대해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감소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으나, 중국 업체 투자에 대한 가시성 증가 및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재개의 필연성을 감안하면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AP시스템의 주가는 2만39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현수 애널리스트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신규 OLED 장비 발주가 1년간 이뤄지지 않으면서 관련 밸류 체인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삼성디스플레이 A5 라인 투자는 적어도 올해 3분기까지 「Zero」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이폰의 Flexible OLED 패널 탑재 비중 증가와 경쟁 업체들과의 기술격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개화, 전장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 확대 등을 감안하면 A5 투자는 시기의 문제일 뿐 빠르면 올해 말부터 장비 발주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디스플레이 A3, A4 라인 ELA 장비 독점 공급 이력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도 ELA장비 시장 점유율 95% 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올해 삼성디스플레이의 상반기 투자 공백으로 인한 현재의 저평가 상태는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익성 측면에서는 적자 부문이었던 라미네이팅 장비 관련 비용이 모두 반영되며 연간 9% 수준의 영업이익률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액 8441억원(YoY -12%), 영업이익은 750억원(YoY +187%)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는 6배 수준으로 현재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사진 = AP시스템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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