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창해에탄올·진로발효, 꾸준한 배당과 안정적인 실적 강점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5-23 13:53:1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창해에탄올(004650)과 진로발효(018120)는 국내 1, 2위의 주정 업체로 안정적인 실적과 꾸준한 배당(3~4%)으로 안정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주정

사진 = 픽사베이

 

DB금융투자의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창해에탄올과 진로발효는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3~4%의 꾸준한 배당이 강점인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주정 판매는 대한주정판매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는데 주정 판매 가격은 주조정 가격이나, 타피오카 국제 가격의 변동에 연동하기 보다는 각사의 매출액 대비 이익률에 따라 결정된다』며 『최근 주정회사들의 양호한 실적 동향을 볼 때 가격 인상이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창해에탄올은 보해양조의 모회사(지분 31% 보유)로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이다. 매출 구성은 지난해 기준 발효주정 50.2%, 정제주정 47.3%이며, 정제 주정은 브라질 등에서 수입되는 조주정을 정제하는 것이며 발효주정은 상당 부분 국내 잉여 농산물을 이용하여 생산하며 일부 수입타피오카 등을 사용하여 생산한다. 

창해에탄올은 지난해 2월 하이트진로에탄올(전주주정)을 인수합병했고, 시장점유율은 14.3%에서 19.9%로 상승해 1위를 기록했다.

창해에탄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0.8% 증가한 55억원을 기록했다. 전주주정 인수와 구조조정 효과로 연간 영업이익 규모는 200억대 초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전주주정은 연간 매출액 26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이라며 『합병후 구조개편이 마무리되면 결과적으로 창해에탄올의 매출은 1000억원 수준에 육박하고, 영업이익은 2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창해에탄올의 전주주정 합병효과가 예상보다 크게 나오거나 보해양조의 영업 상황이 안정화된다면 창해에탄올의 기업가치 변동이 진로발효 보다 탄력적일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주정 시장 점유율

 

진로발효의 시장점유율은 16.5%로 창해에탄올에 이어 2위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국산 원료 사용 비율은 50%(금액 기준 약 230억원)로 국산원료로는 발효주정을 생산하고 있다. 수입원료 비중은 50% 수준이며 조주정(180억원), 타피오카(50억원) 등을 사용하고 있다.

진로발효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2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일회성 비용 집행이 있다는 점에서 진로발효 역시 200억원대 초반의 영업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국산원재로는 쌀, 보리, 고무마, 감자 등 다양하며 정부 수매제도가 존재하는한 국산원료 사용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성장성은 크지 않겠지만 큰 설비투자 없이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200억원을 꾸준히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g@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20180509164213   그림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3. [버핏 리포트] 피에스케이, 탈중국화 수혜와 북미 투자로 성장 지속– DS DS증권은 28일 피에스케이(319660)에 대해, 3분기 호실적 전망과 함께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탈중국화’ 움직임으로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유지했다. 피에스케이의 전일 종가는 2만1550원이다.이수림 DS증권 애널리스트는 “TSMC가 2나노 라인부터 중국산 장비를...
  4. [버핏 리포트]SK텔레콤, 과징금 ‘일회성 충격' 배당 지킨다...2026년 실적 정상화로 ‘매수’ 유지 – 한국투자 한국투자증권이 2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SK텔레콤에 과징금 1347억9100만원을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경상적 비용을 조정하면 현금 배당 유지가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5만4900원이다.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요...
  5. [버핏 리포트]SK네트웍스, 단통법 폐지·인바운드·AI 피봇 3중 호재로 하반기 반등 전망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9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하반기 사업 환경 개선과 AI 기술 결합 및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성이 부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200원을 '신규제시'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종가는 4430원이다.한승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올해 매출액을 6조7961억원(전년동기대비 -11.2%)으로 전망한다. 글.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