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유통과 화장품 업종은 올해 하반기 중국인바운드·취업자수·편의점 점포당 매출 등 세가지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의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1분기 유통 및 화장품 업체들의 실적은 대체로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며 『롯데쇼핑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대형 업체들의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큰 흔들림이 없었고, 신세계와 호텔신라 면세점의 높은 실적 모멘텀이 돋보이는 실적 시즌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맥스와 연우는 높은 매출 성장률로 하반기 기대를 높였고, 편의점 업체들은 우려(가맹점 지원비용)와 기대(기존점 성장률 회복)를 동시에 주었다』며 『이마트는 오프라인 할인점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유통 및 화장품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및 주가 전망의 핵심 관전 포인트로 중국 인바운드 회복과 고용지표, 편의점 평균 점포당 매출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먼저 중국 인바운드는 5월 47만명, 6월 55만명으로 2개월 연속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면세점과 화장품 업체들에 대한 상당한 투자심리 개선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4월에 이어 5월도 실망감을 준다면 우려감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 취업자수는 가계실질소득 지속 증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 등 유통업체들의 펀더멘탈은 양호하나, 소비심리, 주택시장, 취업자수 등 소비 매크로 지표들이 좋지 않기 때문에 실적 개선을 희석시키면서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2~3월 편의점 평균 점포당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편의점 시장 회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4월과 5월에도 지속될 경우 밸류에이션 회복과 실적 개선에 의한 업종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유통 및 화장품 업종에서 신세계, 호텔신라, 코스맥스, 연우 등을 Top Pick으로 제시했다.
호텔신라 면세점. 사진 = 호텔신라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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