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집적회로(IC) 단말기 교체 시한이 두 달여 밖에 남지 않았지만 아직 「긁는 방식」 단말기를 사용하는 가맹점이 31만개나 남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이달 기준으로 IC단말기 교체율은 90%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직 IC 단말기로 교체하지 않은 가맹점은 약 31만3000개다. 이 가운데 영세가맹점이 16만3000개, 비 영세가맹점이 15만개 수준이다.
IC단말기 교체는 지난 2014년 대규모 카드 정보유출 사태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정부는 2015년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을 통해 신용카드 회원의 정보보호를 위해 카드 가맹점이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IC등록단말기 사용을 의무화했다.
7월 20일까지 IC 단말기로 전환하지 않으면 가맹점은 최대 5천만원(개인은 2500만원) 과태료를 물게 되며 밴(VAN)사는 최대 과징금 5천만원을 물어야 한다.
IC단말기.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한편 IC카드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메모리가 내장된 카드로 카드 내에서 정보의 저장과 처리가 가능해 마그네틱카드의 위변조 위협이 최소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을 뜻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IC 카드 관련주로 아이씨케이(068940)과 이니텍(053350), 바이오스마트(038460), 코나아이(052400), 유비벨록스(089850), 이루온(065440) 등이 거론된다. 이들은 IC카드 단말기 보급 정책 등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이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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