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삼성생명(032830)과 삼성화재(000810)가 삼성전자(005930)의 보유 주식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전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유 주식 약 2298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했다. 지분율은 약 0.36%이며, 전일 종가 기준 처분 금액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잔여 지분율은 7.92%로 하락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4497만주)하게 되면 지분율은 8.51%로 다시 상승하게 된다.
또 삼성화재 역시 전날 상성전자 보유 주식 약 402만주에 대한 블록딜을 결정했다. 지분율은 0.06%이며, 전일 종가 기준 처분 금액은 약 2060억원이다. 이에 잔여 지분율은 1.45%에서 1.38%로 하락하게 된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4497만주)하게 되면 지분율은 1.49%로 다시 상승하게 된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의 보유 지분 일부를 매각한 이유는 금산분리법에 따라 금융사가 다른 계열사 지분을 10% 이상 가지면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소각 계획때문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이 삼성전자의 주식을 미리 블락딜로 처분한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삼성전자의 블락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그동안 주가 부진에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한 금융계열사 지분 매각이 결정되면서 부정적 이슈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또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매각금액이 이익잉여금에 반영되고 매도가능증권 내 주식 비중은 감소함에 따라 RBC(지급여력) 비율(올 1분기 303.6%)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화재 역시 삼성전자의 지분 일부를 처분해 얻는 이익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배당성향이 44.5% 수준으로 높아 주당 배당금이 1700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구글 이미지 캡처
nsh@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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