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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주 52시간 근로제 앞두고 생산직 200명 채용 나서
  • 김진구 기자
  • 등록 2018-06-28 10:4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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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롯데가 다음달부터 주52시간 근무제에 대비해 생산직 근로자 200명을 추가채용한다. 다음달 1일부터 300인 이상 고용 기업은 주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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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업 이미지

롯데지주에 따르면 우선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005300), 롯데주류, 롯데푸드(002270) 등 롯데 식품 4개 계열사에서 지난 5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생산직 근로자 2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대제 개편에 따른 운영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산 라인별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성수기·비수기 계절적 수요량 변동을 감안해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통해 3개월 단위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도입하는 등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임직원과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상설 조직인 ‘기업문화위원회’를 통해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각 계열사별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PC 오프제’가 대표적이다.  현재 30여개 계열사에서 시행 중에 있는 PC 오프제는 근무시간 이후나 휴무일에 회사 컴퓨터가 자동 종료되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야근이나 휴일근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집중근무제’와 ‘유연근무제’를 계열사 상황에 맞춰 운영함으로써 근본적으로 일하는 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외근이 많은 영업직 사원들의 근로시간 단축 및 워라밸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스마트SFA(개인휴대단말기) 오프제’를 다른 계열사로 확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SFA오프제는 PC 오프제와 마찬가지로 영업직 사원들이 업무에 활용하는 개인휴대단말기를 근무시간 이후에 작동이 되지 않도록 하는 제도다.

영업직 사원들의 근무시간, 매출현황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롯데제과도 현재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롯데는 재무, 연구개발, 기획 등 특정 기간에 일이 몰리는 직무나 사업장에 대해서는 각사별 노사협의를 통해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근로시간저축휴가제 등 유연한 근로시간 제도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사업장 별 일?가정 양립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인사담당자를 현장에 보내 예상되는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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