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LG화학(051910)이 셀트리온(068270)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선점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했다.
29일 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유셉트(성분명 에타너셉트)」의 국내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셉트는 LG화학의 첫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오리지널 의약품은 화이자제약의 블록버스터 의약품 엔브렐이다.
LG화학은 대규모 임상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 데이터 확보, 주사 편의성 개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생산성을 높인 배양 공정을 구축해 제조원가를 낮췄다』며 『이를 통해 환자들의 약제비 부담을 덜고 항체의약품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LG화학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진출하지 않은 일본 시장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LG화학은 일본 모치다제약과 함께 일본 시장에서 유셉트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일본 모치다제약과 함께 국내 및 일본의 370여 명의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52주 장기 임상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임상에만 186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 한국인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한편 바이오시밀러는 생물의 세포나 조직 등의 유효물질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약인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이다. 고가의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점이 있으며, 많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들이 2012년 이후 특허가 만료되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사진 =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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