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증가...SUV 판매 호조 영향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04 15:14:54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가 6월 미국에서 예상치를 뛰어넘는 자동차 판매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6월 국내 5만9494대, 해외 35만472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총 41만422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의 6월 판매는 지방선거 등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간 판매 40만대를 돌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기아차의 6월 판매는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한 25만1216대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17.5% 증가한 6만405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판매량은 5만6571대로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의 전체 판매 증가율은 9%를 기록해 에드먼즈(4.9%), 콕스 오토모티브(6.6%) 등 전문 기관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미국 경제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판매가 호조를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SUV 판매량은 25만3009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19.8% 증가했다. 현대차가 29.2%, 기아차가 9.2%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62만8611대로 집계됐다. 미국 시장 점유율은 7.3%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초 미국에서 판매 부진을 겪었으나, 5월과 6월 두 달 연속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하반기 기대감이 커졌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김준성 애널리스트는 『SUV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판매성장을 시현했다』며 『지난 4월 출시한 코나 판매가 4240대로 판매목표인 3000대를 세 달 연속 상회했으며, 투싼 팬매 또한 1만6173대로 전년 대비 61.7% 증가해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7월초 신형 싼타페 출시 신차효과가 더해지며 하반기에도 두 자릿수 판매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SUV 판매가 총 판매량의 거의 절반에 이르는 등 현대차 라인업의 재편성이 시작되고 있다』며 『3분기 미국에서 신형 ‘싼타페’ 출시로 SUV라인업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코나

현대차 코나. 사진 = 현대차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