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약세장에서 주목할 만한 주식은 자산가치가 뛰어난 기업
  • 노성훈 기자
  • 등록 2018-07-11 11:13:2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노성훈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로 주식 시장의 조정을 받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약 7% 내외로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200 가운데 연초 이후 10% 이상 하락한 종목이 100여 개에 이를 정도다.

삼성증권의 신승진 애널리스트는 『낙폭이 과대한 종목은 실적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로 주가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낙폭 과대주는 고점 대비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가가 저렴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있으나, 기업의 이익이 감소하면 밸류에이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가는 다시 빠지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업 이익 전망치의 신뢰가 낮다면 PER(주가수익비율)와 같은 이익 지표보다는 PBR(주가순자산배수)이나 NAV(순자산가치)와 같은 자산가치 비교가 적합한 지표』라면서 『국내 증시는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으로 인해 MSCI KOREA 기준 PBR 1배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이익 전망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 가운데 역사적 하단 NAV에 머무르고 있는 지주사와 PBR 기준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며 CJ(001040)와 SK디스커버리(006120), POSCO(005490), 만도(204320) 등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CJ는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성장 정체 및 일감몰아주기 규제 우려와 국내 소비 심리 둔화에 따른 CJ제일제당, CJ CGV 등 자회사 실적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H&B 스토어 1위 올리브영의 기업 가치가 여전히 견고하며, CJ제일제당, CJ ENM, CJ CGV 등 주요 자회사의 올해 실적은 오히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주요 자회사들의 분할/합병이 모두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불확실성이 줄어들었다.

SK디스커버리는 올해 1월 존속 지주회사 SK디스커버리와 분할 사업회사 SK케미칼로 올해 1월 재상장했다. 가스/화학/바이오/유화 등으로 다변화 된 사업구조가 분할 이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됐으나, SK가스의 실적부진과 인적분할 이후 통상적인 지주사 약세 흐름 등으로 지주사 SK디스커버리의 주가는 연초 이후 30% 가량 하락했다.

하지만 SK가스의 실적 정상화와 프리미엄 백신 매출 및 수지 사업 부문 증설 효과에 따른 SK케미칼의 매출 확대로 SK디스커버리의 주가는 다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POSCO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연초 고점 대비 20% 가량 하락했다. 미국과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발동도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장의 우려대로라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막혀서 철강 가격이 약세를 보여야 하지만 미국의 세이프가드 발동이 오히려 전세계 철강 가격 상승을 불러일으키는 양상이다. 

올해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과 7% 수준의 ROE를 감안할 때 PBR 0.56배까지 하락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이익 비중이 높은 만도는 역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으로 주가가 약세다. 특히 연초 대비 40% 가까이 주가가 급락한 상태다. 

중국 내에서는 로컬 완성차 업체 향 매출이 확대되면서 현대기아차의 중국 내 부 진을 상쇄하고 있다. ADAS부문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전체 매출의 7%를 상 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nsh@buffettla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지]

basic       cafe-22

-------------------------------------------

2

 버핏연구소에서 제공하는 기업뉴스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습니다.

 - 텔레그램 설치 다운로드 https://tdesktop.com/win

 -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 https://t.me/buffettlab

 ※ 텔레그램 설치 후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주소로 접속합니다.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