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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스피커 시장 성장, 세계 첫 5위 진입 전망...수혜주는?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8-07-18 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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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한국의 스마트(AI) 스피커 시장이 성장세가 거듭되면서 전세계 AI 스피커 시장 5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설치는 올해 1억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5배 늘어난 규모다.

이 업체는 미국이 6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10%), 영국(8%), 독일(6%)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미국의 점유율이 9%포인트(73→64%) 줄어들고, 영국과 독일도 2%포인트씩 감소하는 반면 중국은 3%에서 10%로 3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 3%의 점유율(약 300만대)로 캐나다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5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이미 올해 1분기 스마트 스피커 판매량에서 세계 3위에 올랐다. 1분기 한국의 스마트 스피커 판매 점유율은 8.1%로 미국(45.6%)과 중국(20.0%) 다음이었다. 

 

네이버 스마트 스피커 프렌즈

스마트스피커 「프렌즈」. 사진 = 네이버 홈페이지

 

국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은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통신 3사와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음성 데이터 확보를 위해 협력을 맺으며 점유율 확보에 대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아이리버(060570), 인포마크(175140), 셀바스AI(108860) 등이 스마트 스피커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스피커 시장 성장으로 카카오M(016170), 에스엠(041510), JYP Ent.(0359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브리지텍(06448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성능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스피커에 음성인식 기능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다.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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