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11년만의 폭염... 남몰래 미소짓는 '무더위 수혜주' 1위는 오텍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03 09:30:0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111년만의 역대급 무더위에 남몰래 미소짓는 '무더위 수혜주'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오텍(6.04배)이었다. 한경탐사봇이 에어컨, 선풍기 등 무더위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상장사를 검색한 결과다. 

무더위 수혜주 예상 실적과 PER

2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 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30.3도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에서 기상관측을 시작한 1907년 이후 111년 만에 가장 높은 최저기온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저기온이 30도 이상 유지될 경우 '초열대야'로 불리는데, 내륙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난 것은 서울이 처음이다. 12일까지 무더위를 씻어줄 비소식도 없기 때문에 당분간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폭염

폭염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원전 가동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는 한국전력(015760), 한전KPS(051600) 등이 있으며, 원자력 발전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기술(032820), 오르비텍(046120)도 수혜주로 거론되고 있다. 오텍(067170), 대유위니아(071460), 신일산업(002700) 등은 에어컨 및 선풍기 판매 증가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초열대야 현상으로 심야 매출이 증가하는 BGF리테일(282330)과 GS리테일(007070)도 무더위 수혜주에 포함된다. 편의점주는 일반적으로 2~3분기에 매출이 증가하기 때문에 성수기로 본다.

한경탐사봇은 무더위 수혜주의 올해 실적과 PER(주가수익배율)를 탐색해봤다. 에어컨 판매 업체 오텍이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가 6.04배로 가장 저평가된 기업으로 조사됐다. 신일산업(10.73배), 한전KPS(11.71배), 대유위니아(12.07배), GS리테일(16.75배) 등이 뒤를 이었다.

◆ 오텍, 에어컨 성장세+저평가

오텍은 에어컨 사업부 성장에 따라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텍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4% 증가한 46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8%, 29.0% 늘어난 9710억원, 329억원으로 집계될 전망이다.

오텍은 성수기 진입에 따라 에어컨 사업부 성장이 기대된다. 또 오텍은 온라인 가전제품 시장으로 진출해 관련 판매채널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판매채널 다각화는 가정용 에어컨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다만 최근 주가가 1만2000원 전후 가격에서 거래되면서 PER는 6배 수준까지 내려갔다. 특히 국내 가전 업체(코웨이, 대유위니아 등)의 평균 PER 13배에 비해 저평가 상태다.

오텍은 종속회사들의 성장이 기대된다.. 오텍의 주요 종속회사 가운데 오텍캐리어는 에어컨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오텍캐리어의 국내 에어컨 시장점유율 22.9%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오텍은 지난 2011년 미국 캐리어의 한국법인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 오텍캐리어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기업이었다.

오텍은 오텍캐리어에 대해 연구 개발 투자를 진행하면서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집중했다. 그 결과 오텍캐리어의 영업이익은 2012년 3억7000만원에서 지난해 254억5000만원으로 수직 상승했고, 오텍의 실적 급증에 큰 기여를 했다.

오텍캐리어는 1985년 대우와 미국의 캐리어사가 합자하여 설립한 이후 1987년부터 에어컨을 생산, 판매하기 시작했다. 오텍캐리어는 가정용 및 경상업용 영업을 담당하는 에어컨 사업부문과 시스템 에어컨 및 산업용 공조기 영업을 담당하는 시스템 사업부문으로 구성된다.

오텍 캐리어 에어컨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5760,한국전력]

#종목[051600,한국KPS]

#종목[032820,우리기술]

#종목[046120,오르비텍]

#종목[067170,오텍]

#종목[071460,대유위니아]

#종목[002700,신일산업]

#종목[282330,BGF리테일]

#종목[007070,GS리테일]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