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분 UP] 美 피델리티, LG이노텍 신규 매수... 왜?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10 17:01:1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세계적 명성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가 LG이노텍(011070) 지분을 신규 매수해 3대 주주로 등극한 것이 한경탐사봇에 포착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는 LG이노텍의 주식 124만2168주를 신규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인수로 피델리티는 LG(003550)(40.79%)와 국민연금(12.89%)에 이어 3대주주로 올라섰다. 피델리티는 경영참가목적은 없다고 밝혔으며, 지난달 30일 이후로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LG이노텍 지분

◆ 2Q18 실적 양호...광학솔루션 선전

LG이노텍은 지난달 25일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8.8% 감소한 1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 증가한 1조5179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6.8% 줄어든 1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악화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망치(매출액 1조5264억원, 영업손실 36억원)를 상회했다. 

원/달러 환율 흐름이 당초 기대보다 우호적으로 전환됐다. LG이노텍은 원/달러 환율이 10원 변동될 때마다 영업이익 40~50억원의 변동이 발생한다. 또 비수기인 2분기에 북미 고객사향 부품 출하가 예년보다 앞당겨지면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부문이 예상보다 선전한 실적을 기록했다. 당초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실적 악화 우려감으로 3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광학솔루션 사업부문이 시장점유율 확대 등으로 적자폭을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사업은 LG 계열사뿐 아니라 글로벌 전략고객과의 파트너십도 지속 강화하고 있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도 신규 고객을 확보하여 매출 증대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드론용, 스마트TV용, 보안용과 같은 타 Application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가고 있다.

LG이노텍 모듈

◆ 하반기 실적 기대감↑, 애플향 모듈 공급 본격화

LG이노텍의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신제품 3개 가운데 2개 모델에 듀얼 카메라 모듈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센싱 모듈은 기존 1개 모델에서 3개 모델로 확대될 전망이다. 경쟁사의 수율 이슈로 LG이노텍의 3D 센싱 모듈 관련 점유율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베트남 공장 가동 확대로 인건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3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LG이노텍의 3분기 영업이익이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이후로 스마트폰 업체들이 트리플카메라를 도입할 것으로 보여, 글로벌 카메라 모듈 시장 1위인 LG이노텍의 수혜가 가능하다. 특히 애플이 트리플 카메라 채용이 이뤄질 경우 애플향 모듈 매출액이 약 23%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광다이오드(LED)부문의 실적 개선도 예상된다. LG전자가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인 ZKW를 인수했는데 수익성이 좋은 자동차 LED 판매가 늘어 제품과 고객사 편중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11070,LG이노텍]

#종목[003550,LG]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철강·리튬 동반 상승 임박...목표가↑-NH투자 NH투자증권이 31일 포스코홀딩스(005490)에 대해 향후 철강은 중국 부양책 영향, 리튬은 공급 제한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51만원을 유지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4만원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포스코홀딩스의 매출액은 18조3210억원(YoY -3.4%), 영업...
  2. 바텍,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6.35배 바텍(대표이사 김선범. 043150)이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텍은 11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6.35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레이언스(228850)(6.47), 디알젬(263690)(7.55), 세운메디칼(100700)(8.41)가 뒤를 이었다.바텍은 지난 3분기 매출액 873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3. 코웨이, 3Q 매출액 1.1조 전년比 9.2%↑..."동남아 매출이 성장 견인" 코웨이(대표이사 서장원, 021240)가 3분기 매출액 1조1003억원, 영업이익 207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 증가한 수치다. 코웨이는 3분기 국내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608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여름철 아이콘 얼음정수기 판매 확대와 비렉스(BEREX) 매트리스 및 안마의자의 꾸준한 ..
  4. CJ CGV, 3Q 매출액 5470억 전년比 34.9%↑..."CJ올리브네트웍스 시너지가 실적 견인" CJ CGV(대표이사 허민회, 079160)가 올해 3분기 매출액 5470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9%, 5.2% 증가했다. 지난 6월 자회사로 편입된 CJ올리브네트웍스와의 시너지가 본격화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올리브네트웍스는 매출 1830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을 기록했다. 대외사업 수주 확대 및...
  5. 네이버, 3Q 매출액 2.7조 전년동기 比 11.1%↑..."검색 및 광고사업 호조" 네이버(대표이사 사장 최수연, 035420:NAVER)가 3분기 매출액  2조7156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1%, 38.2% 상승했다. 숏폼, 피드 서비스를 통한 체류시간 광고 상품 개선 등으로 발생한 검색 및 광고사업의 호조세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