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진구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2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13일 오전 10시 현재 롯데쇼핑은 전일대비 6.36% 하락한 19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8만9000원까지 하락하며 52주 신저가(18만8000원)와 1000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롯데쇼핑의 이날 주가 하락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롯데쇼핑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5% 감소한 3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51% 증가한 4조422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손실 213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특히 롯데쇼핑의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70%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071840)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9% 늘어났으나, 나머지 전 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국내 백화점의 경우 무난한 기존점 성장률과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대형마트는 기존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했으며,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판관비율이 상승하면서 영업 적자가 확대됐다.
슈퍼부문도 리뉴얼로 해당기간 영업손실이 발생하였으며, 홈쇼핑도 의류MD 대응미비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사진 = 롯데쇼핑 홈페이지
kjg@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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