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 연중 최저점... 증권사 저PBR 1위는 대신증권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17 09:47:26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저치로 추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2218.09로 올해 최고치(1월 29일 2607.10) 대비 14.9% 하락 마감했다. 미국과 터키의 갈등에 기인한 금융 불안, 국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2018년 1월 이후 코스피 추이. [자료=한화투자증권]

주식 시장 하락의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은 단연 증권주이다. 한경탐사봇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증권주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8개사를 조사한 결과 PBR(주가순자산배수)이 가장 낮은 종목은 대신증권(003540)이었다. 대신증권의 PBR은 0.30배로 시장 참여자들이 이 증권사의 매매가격(시가총액)을 자본총계의 30% 수준으로 매기고 있는 것이다. 유안타증권(003470)(0.55배), 삼성증권(016360)(0.60배), 미래에셋대우(006800)(0.61배), 메리츠종금증권(008560)(0.62배)가 뒤를 이었다.

증권주 상위 8개사 PBR(주가순자산배수)

◆대신증권, NPL(무수익여신) 사업으로 수익성 개선중  

대신증권은 주가는 하락세이지만 이익은 개선되고 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0% 증가한 1100억원 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6% 급증한 1414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신증권 재무상태표

대신증권의 상반기 호실적은 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못지 않게 주목해야 할 부분은 NPL 사업을 하는 자회사 대신F&I이다. 대신F&I는 SPC(특수목적법인)가 부실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유동화사채 및 유동화출자지분에 투자하면, 이 기초자산을 배당금, 감자 등을 통해 회수하는 NPL 전문 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연합자산관리와 함께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2016년 연결 기준 순영업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대신F&I가 20.5%를 차지하고 있다.

대신증권의 순영업수익 내역(2016년기준)

대신증권의 순영업수익 비중. 2016년 기준 . [자료=삼성증권]

◆ 증시 부진, 증권주 저평가 매력 확대

일반적으로 증권업황은 주식시장의 거래량이나 증시 상승, 하락에 민감한 모습을 보인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하락할 경우 증권주들의 주가도 하락세가 이어진다. 다만 최근 미국과 터키의 갈등으로 국내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것은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한국은 터키와 무역규모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다는 평가다.

게다가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경협주의 주가 상승과 2차전지, 5G, MLCC 등이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반등이 전망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180조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점도 국내 증시 반등을 기대하는 요인 중 하나다.

국내 증시 부진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부진하고 있는 증권주들의 주가 상승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현재 증권주는 저가 매수 기회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03540,대신증권]

#종목[003470,유안타증권]

#종목[016360,삼성증권]

#종목[006800,미래에셋대우]

#종목[008560,메리츠종금증권]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 기업분석 강의평가에서 발견한 뜻밖의 성과 [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장] 세상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인류의 진보를 이끌어낸 사건들이 있다. 영국의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이 곰팡이 핀 페트리 접시(Petri dish)를 버리지 않고[1] 관찰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그 대표적 사례다. 무심히 지나쳤다면 결코 없었을 혁신이었다.지난 7월 5일, 필자가 개발한 기업..
  2. [버핏 리포트]효성티앤씨, 경쟁사 대비 높은 수익성...주가는 아쉬워 -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19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단기 모멘텀 부재에도 글로벌 1위 경쟁력과 차별화된 수익성으로 디스카운트가 곧 해소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으로 '하향'했다. 효성티앤씨의 전일종가는 22만30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효성티앤씨가 미중 관세 관련 수요 ...
  3. [버핏 리포트]카카오페이, 알리페이 2차 EB(교환사채)로 연말까지 수급 부담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9월 5일 카카오페이(377300)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유지)’,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4일 종가는 5만 1500원이다. 2대주주 알리페이의 2차 EB(교환사채: 발행사가 보유한 타사 주식으로 교환 가능한 채권) 발행으로 곧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이 많아 주가에 대한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임희연 ...
  4. [환율] 위안-달러 7.1110위안 … 0.11%↑ [버핏연구소] 19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1110위안(으)로, 전일비 0.11% 상승세를 보였다.[...
  5. [버핏 리포트]현대백화점, 백화점•면세점•지누스 실적 개선으로 하반기 실적 모멘텀 견고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소비심리와 부유층 소비여력 확대로 백화점 부문 EBIT(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가 증가하고 면세점과 지누스 실적이 개선되며 하반기 연결 실적 모멘텀이 견고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현대백화점의 전일 종가는 7만4300원이다.박종렬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