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홍지윤 기자] 국순당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국순당은 지속되는 수요 감소로 2015년 이후 3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신제품 출시와 비용 절감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2분기 매출액 137억원, 영업손실 10억4000만원, 당기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제품 ‘수리(秀利. 아래 사진)’의 유통망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수리라는 이름은 전통 약재 야관문의 식품명인 비수리에서 따왔다. 한의학에서는 비수리가 간장과 신장을 건강히 해 눈 회복과 숙취에 도움을 주며 폐와 같은 기관지 기능을 강화해 천식에 유효하고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염증성 질환이나 종기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수리는 3번 이상 담금하여 술맛을 깊고 부드럽게 만드는 우리 고유의 최고급 약주 제조 방법인 춘주(春酒) 담금법으로 빚었다. 저온에서 서서히 발효시킨 후, 7℃의 저온에서 숙성시켜 45일만에 완성된다. 때문에 보통 가정에서 소주에 담가 침출하여 만드는 침출식 야관문주와는 색, 향, 맛이 완전히 다르다.
수리는 발효과정에서 나온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자연스럽게 발현되어 연한 핑크 색을 띤다. 향긋한 과실풍미와 함께 비수리 특유의 쌉싸름함을 음미할 수 있으며 목넘김은 부드러우며 뒷맛은 달지 않고 깔끔하다. 국순당 측은 신제품 ‘수리(秀利)’는 살균을 위한 열처리를 하지 않은 생약주(生藥酒)로 술의 맛과 향이 살아있다고 설명한다.
‘수리’ 와 더불어 실적 부진을 타개할 히트 제품을 내놓는다면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있다.
또, 국순당은 지난해 말 기존의 횡성공장, 옥천공장 2 개 공장을 횡성공장 하나로 통폐합했다. 공장 통폐합에 이어 담금주, 런던드라이진, 나폴레옹 등 저수익성 제품 생사을 중단했다. 공장 통폐합 관련 일회성 비용은 지난해 4분기에 반영됐다. 또,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 설립 이래 첫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 회사는 3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부채비율 9.6%로 완전 무차입경영을 하고 있다. 현금성자산도 400억원대에 이른다.
hjy@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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