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불황에 소주 판매 증가... 소주 관련주 저PER 1위는 무학
  • 버핏연구소
  • 등록 2018-08-24 09:27:28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최근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소비를 주도하는 20~30대 젊은 층의 취업률이 낮아지면서 경기침체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 불황 수혜주'인 소주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소주 관련주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PER(주가수익비율)을 조사한 결과 무학(033920)이 저PER 1위(20.31배)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000080)(21.08배), 롯데칠성(005300)(32.14배)이 뒤를 이었다.

소주 관련주 올해 예상 실적과 PER(주가수익비율)

◆ 무학, 주력 지역에서 경쟁 심화...적자전환

부산,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무학은 '좋은데이'와 '화이트소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전국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10개 소주제조사를 보유하면서 전국적으로 소주 판매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무학은 소주시장에서 좋은데이 판매가 늘면서 소주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다. 무학의 점유율은 2010년 10%에서 2013년 15.1%로 확대돼, 하이트진로, 롯데칠성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소주시장 점유율

소주시장 점유율. [자료=한국주류산업협회]

그러나 지난 2015년 이후 하이트진로가 비수도권 영업 확대를 위해 경남지역 진출을 추진하면서 무학의 주력판매 지역 판매량이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무학의 주력 판매 지역인 부산에서 소주 점유율이 75%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50% 아래로 하락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경쟁 심화로 소주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매출액이 감소했다. 무학의 전체 매출 가운데 소주 판매가 차지 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판매량은 실적 변동에 큰 영향을 준다. 

매출 감소의 영향으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해 적자전환했다. 또 무학은 경남 지역의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증가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진출을 시도하면서 판촉 활동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다.

무학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57%, 72.19% 감소한 503억원, 45억원으로 집계됐다.

무학 2분기 실적 추이

무학의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부산 및 경남지역의 점유율을 다시 반등시키고, 적극 추진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에서 하이트진로(참이슬), 롯데칠성(처음처럼)의 경쟁을 이겨내 의미있는 점유율을 달성해야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다. 또 기존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일본, 미주지역이 주요 수출 대상 지역이었지만 최근에는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미얀마, 라오스, 호주와 뉴질랜드 등지로 확대하면서 해외 수출이 증가가 기대된다.

무학 좋은데이

무학 좋은데이. [사진=무학]

◆ 장기 불황에 소주 판매량 증가

불황이 장기화 될 경우 소주 판매량이 증가한다. 최근 청년 실업이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기 불황이 앞으로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주 내수량은 전년 대비 0.5% 증가한 130만9000㎘로 나타났다. 이는 소주 36억3600만명이 판매된 수치다. 소주 내수량은 2011년 11만㎘에서 2014년 126만㎘로 상승했고, 지난해까지 상승세가 이어졌다는 평가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33920,무학]

#종목[000080,하이트진로]

#종목[005300,롯데칠성]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삼성물산, 전사업부문 개선 기대...목표주가 '상향' - 흥국 흥국증권이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부진했던 건설 부문 회복과 소비재 부문의 개선으로 현금창출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물산의 전일종가는 24만500원이다.박종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조원(전년동기대비 -0.3%), 영업이.
  2. [버핏 리포트]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회복에 이익 체력 확충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5일 금호석유화학(011780)에 대해 NB라텍스 회복세와 고부가 합성고무 확대에 따라 이익 체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11만9700원이다.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NB라텍스(합성고무 매출 비중 23%)가 2분기를 저점으로 회복하며 전사 실적 개..
  3. [버핏 리포트] JB금융지주, 사업 확장으로 미래 수익성 확보 …2027년 총주주환원율 50%대 전망 – 흥국 흥국증권은 5일 JB금융지주(175330)에 대해 업종 내 독보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시현하고 외국인 신용대출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등 신사업 영역 개척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미래 수익성 확보 및 추가 ROE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JB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2..
  4.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사업재편 기대에도…주가 반등은 업황 개선이 열쇠 - NH NH투자증권은 5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HD현대케미칼과의 사업재편을 통한 고정비 절감 효과가 기대되지만,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실적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유지’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7만34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산 공장을 물적분할 후 HD현대케...
  5. [버핏 리포트] 에쓰-오일, 정제마진 강세·원유가격 하락...2026 실적 레벨업 전망 – NH NH투자증권은 12일 에쓰-오일(S-OIL)(010950)에 대해 정제마진 강세와 중동산원유공식판매가격(OSP) 하락이 동시에 나타나며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의 전일 종가는 8만600원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유 공급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