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매일유업(267980)에 대해 3분기는 우호적인 날씨에 호실적이 예상되며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매일유업의 종가는 8만2800원이다.
하나금융투자의 심은주 애널리스트는 『3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76억원(YoY +2.7%), 218억원(YoY +1.8%)을 기록할 것』이라며 『전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날씨로 컵커피, 가공유 등 음료 수요가 견조해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조제분유는 전년대비 매출 하락 흐름이 지속되나, 국내 출생아 수 감소 및 외산 분유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며 『다만 중국 제조분유 수출이 회복 기조를 보이며 2분기와 유사한 11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일유업은 100% 자회사인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설립해 조제분유 수출은 기존 대리상 체제를 유지하되 유음료는 직접 판매할 계획』이라며 『신규 법인은 단기 적자(상반기 기준 약 5억원 영업적자 기록 추산)가 불가피 하겠으나, 높은 매출 증가 여력 감안시 중장기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쟁사의 제품 판가 인상에 기인한 가격 인상 모멘텀도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현재 매일유업의 주가는 PER 10.5배에 불과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매일유업 컵커피. 사진 = 매일유업 홈페이지
ks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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