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츠, 보유 현금과 부동산 가치가 시가총액 훌쩍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9-10 11:08:2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주방기기 제조기업 하츠(066130)의 보유 현금과 부동산 가치의 합계액이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하츠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과 부동산의 가치(761억원)가 시가총액(682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하츠, 현금과 부동산의 합산 761억원으로 시총 훌쩍

2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하츠의 현금성 자산은 319억원이다. 

하츠 재무상태표

하츠의 재무상태표. [사진=하츠 반기보고서]

여기에다 이 회사는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동부대로 202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면적은 6만7606㎡, 공시지가 65만4200원(원/㎡)이다. 공장을 제외한 부동산 가치만 442억원에 이른다.

하츠 부동산 가치

하츠의 현금과 부동산 가치의 합계액은 761억원으로 시가총액(682억원)보다 많다. 부채 비율 17.5%로 사실상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하츠, 아쉬운 2Q 실적과 하반기

하츠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비 60% 감소했다. 매출액은 265억원으로 전년비 3.56%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8억으로 전년비 27.27% 감소했다. 1분기 적자에서 2분기 흑자로 돌아서는 호실적이다.

「하츠」 2분기 실적 추이

하츠는 국내 1위의 레인지 후드 업체이며 환기시스템 2위의 업체로 빌트인 기기를 제조한다. 주력 제품인 레인지 후드 부문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국내시장 1위로 시장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신규 건설 수주에 따라 매출액의 성과가 달려있다. 최근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확대에 따른 주방 배기용 레인지 후드 수주의 호조와 주택환기 시스템의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하츠 레인지 후드

하츠의 레인지 후드. [사진=하츠 홈페이지]

올해 재개발 및 재건축 정비사업 분양 물량이 2000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재개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일반분양 물량은 총 107곳 5만6373가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최대였던 2017년 3만1524가구보다 78.9%(2만4859가구) 증가한 것으로, 재개발이 3만9868가구, 재건축 1만6505가구로 재개발이 재건축보다 2.4배 많은 분양 물량이다.

2018년 전국 정비사업 일반 분양 물량

여기에 주방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B2C 매출이 증가하는 것도 호재다. 하츠는 완벽한 흡입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춘 다양한 라인업의 후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 하츠는 신규 사업인 사물인터넷(IoT) 제품 및 B2C향 환기청정기제품 출시 등으로 외형 성장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츠는 1988년에 설립됐고, 매출액 비중은 후드(제품) 43.57%, 빌트인(Built-in. 아파트 내부 장착 가구) 22.75%, 환기공사 17.35% 등이다. 최대주주는 ㈜벽산(46.3%)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66130,하츠]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