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탐사봇] 4차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정보 보안의 중요성 또한 강화되고 있다. 4차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자율주행 자동차, 스마트팩토리, 로봇산업, 사물인터넷, 가상화폐 등은 오작동이나 해킹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 공인인증서 폐지로 블록체인 기반의 바이오 인증을 필두로 한 인증서 시장이 확대되면서 정보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경탐사봇이 정보 보안 업체들의 올해 추정 실적을 바탕으로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조사한 결과 라온시큐어(042510)가 20.68%로 가장 높았다. 안랩(053800)(10.74%), 이글루시큐리티(067920)(9.02%), 이니텍(053350)(7.66%) 등이 뒤를 이었다.
◆ 라온시큐어,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
라온시큐어가 글로벌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FIDO(Fast Identity Online, 바이오 인증 시스템) 관련 사업은 시스템 구축 수주 금액의 약 15%를 해마다 maintenance fee로 취득하고 그 외 추가 서비스 단위당 추가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이다.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고정성 매출이 인식되며 인건비 이외의 추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
라온시큐어는 국내 유일 모바일 보안 솔루션 토탈 서비스 업체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의 모바일 보안 시장 점유율은 모바일 백신 40%, 가상키패드 40%, 모바일단말관리(MDM) 30%, 암호/인증 30%를 차지하고 있고, 국내 금융권 FIDO 시장 점유율은 사이트 수 기준 80%에 달한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2016년 14.8%, 2017년 23.82%의 ROE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실적 전망 또한 밝다.
정부의 공인인증서 폐지 방안에 따른 공공ㆍ금융 기관의 대체 수단 마련, PCㆍ노트북 등으로의 FIDO 인증 가능 채널 확대, 해외 수출 안착에 따른 실적 경신이 이어질 전망이다. 라온시큐어의 올해 예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66억원, 53억원으로 전년비 25.0%, 6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클라우드 공공기관 도입 확산 및 보안 솔루션 시장 선도 기대
최근 라온시큐어는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스토어인 ‘씨앗’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 워크 보안 플랫폼인 '원가드(OneGuard)'와 FIDO생체인증 솔루션인 ‘터치엔 원패스(TouchEn OnePass)'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원가드’는 모바일단말관리, FIDO 생체인증, 백신, 임직원 출입통제, 삼성패스(홍채인증) 등 다양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제공한다. ‘터치엔 원패스’는 FIDO 기반 생체인증 솔루션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이나 패스워드 입력 없이 생체 인증만으로 결제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라온시큐어의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스토어 '씨앗'. [사진 = 라온시큐어 홈페이지]
라온시큐어의 공공 클라우드 시장 공략은 원가드와 터치엔 원패스를 클라우드 영역으로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에 의미가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미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서 아마존 웹서비스(AWS)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주요 기업들과 공급 협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 지문인식센서가 탑재되지 않은 PC 에서도 사용 가능한 USB타입의 생체인증 동글인‘라온 파이도 동글’이 출시 예정이라 모바일에 이어 하반기 PC 생체인증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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