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 이정법 기자] 신원종합개발아 벤저민 그레이엄의 순운전자본 투자법에 부합하는 종목으로 조사됐다.
사진 = 신원종합개발 홈페이지
◆ 시가총액이 순운전자본의 57%에 불과
신원종합개발은 1983년 설립되어 1994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합건설사다. 건축, 주택, 토목 분야의 설계, 시공, 공사관리의 종합서비스 업무를 수행한다. 2017년 포항 득량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착공 등 수익성 있는 개발신탁사업의 수주를 진행하고 있다.
신원종합개발의 시가총액은 11일 기준 488억원이다. 이에 반해 순운전자본은 약 860억원(2018년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순운전자본 대비 시가총액은 약 57%에 불과하다.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순운전자본 투자법에 부합한다.
다른 가치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추정 실적 기준으로 신원종합개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3.53배로 초저평가 상태에 있다. 이 회사가 속해있는 건설업의 평균 PER은 14.21이다. PBR(주가순자산배수)도 0.77배에 불과하다. 이자보상배율도 35배에 가까워 재무 안정성 또한 뛰어나다.
◆수주잔고 급증
신원종합개발은 2015년부터 수주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건설사업부문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또, 지난해 인수한 자회사 CK모터스를 통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북기은상과 동풍소콘 차량 및 부품 판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렇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미흡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역대 최고 성적을 냈던 2017년보다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매출원가와 판관비의 부담이 높아져 오히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한 33억원을 기록했다.
◆[잠깐!] 벤저민 그레이엄의 순운전자본 투자법이란?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워렌 버핏의 스승으로 <현명한 투자자>, <증권분석>등의 저서를 냈다. 기업의 '진짜 가치'를 의미하는 내재가치(Intrinsic value) 보다 싸게 거래되는 주식을 매입해 수익을 내는 그의 가치투자법은 제자인 워렌 버핏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순운전자본 투자법이란 벤저민 그레이엄의 투자법의 하나로 시가 총액이 순운전자본의 3분의 2이하이면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순운전자본이란 유동자산에서 유동부채를 차감한 금액으로 일상적인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의미한다. 순운전자본이 시가총액보다 많다면 안전한 투자가 가능하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ljb@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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