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KB증권은 12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플랫폼 레버리지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27만1500원이다.
KB증권의 이수경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인수한 ‘ADT캡스’와 ‘11번가’, ‘누구’ 등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SK텔레콤이 결합하여 제공할 상품 구색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SK브로드밴드의 미디어OTT인 ‘옥수수’ 역시 결합 상품 구색 중 하나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옥수수에 대한 인당 체류시간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미디어OTT 서비스 중 최근 2년간 접속시간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한국 기업의 서비스는 옥수수가 유일하다』며 『서비스 개시 초기 옥수수는 SK텔레콤의 고가 요금제 고객에게 제공하는 무료 콘텐츠의 성격이었지만 최근에는 옥수수의 콘텐츠만 보고 들어오는 고객이 늘어나는 추세다』고 밝혔다.
그는 『SK브로드밴드에 포함되어 있는 옥수수 사업부문에 대한 사업분할 추진설이 제기된 바 있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옥수수를 SK브로드밴드에서 분사해 SK텔레콤의 자회사로 만들면서 옥수수의 지분 최대 49%를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또 『이는 SK플래닛으로부터 11번가를 분할한 후 대규모 투자유치를 한 것과 동일하다』며 『11번가 사례와 같이 성사 여부에 따라 SK텔레콤의 순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SK텔레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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