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정법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090430KS)에 대해 글로벌 비전과 전략이 구체화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일 종가는 25만65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한국희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이 애널리스트 데이를 통해 글로벌 사업의 장기 비전을 공유했으며 2025년까지 50개국 진출 통해 매출의 50%를 글로벌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해 전략적 기조는 달라지지 않았으나 향후 투자 초점이 증설이나 R%D에서 각국의 브랜드와 디지털 채널 쪽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의 주축을 담당할 5대 Pillar 중심 시장으로 아세안, 북미, 인도, 중동, 호주 등 제시했다』며 『주요 전략은 각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브랜드/카테고리 추가, 현지 플랫폼과의 파트너십, 디지털 역량 확보, 글로벌 면세 채널 전략적 확산 추구 등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에 걸쳐 중국, 아세안, 북미 등에서 적극적인 브랜드 론칭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글로벌 사업의 정체성이 상당히 큰 기업이다』며 『현지 사업에 면세 사업까지 합하면 매출액의 약 60%까지 달하며, 오랫동안 성장 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해 왔으므로 방향성은 종전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이 다소 보수적으로 대응해왔던 브랜드 M&A와 각지의 디지털 채널 확산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져 긍정적이다』며 『북미와 같은 손익분기 미달성 지역에서의 적극적인 브랜드와 카테고리 추가는 단기적으로 이익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30억원(YoY+15.1%), 1553억원(YoY+53.6%)으로 예상한다』며 『면세 채널의 회복 강도가 실적 성장의 핵심이며, 글로벌 사업 내 브랜드 론칭이 잦아지면 초기 비용 집행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이익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이다』고 언급했다.
사진 = 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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