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다산네트웍스(039560)가 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가운데 목표주가 괴리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리포트에 따르면 최근(9월10일~9월14일) 1주일 동안 발표된 증권사 리포트 가운데 다산네트웍스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51.93%로 가장 높았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다산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1만 5000원으로 제시하며 전일 종가(7210원) 대비 51.93%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다산네트웍스가 목표주가 괴리율 1위를 기록한 가운데 롯데케미칼(011170)(48.93%), 이노와이어리스(073490)(43.25%), GS(078930)(42.64%) 등이 뒤를 이었다. 괴리율이란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를 백분율로 표시한 지표다. 예를 들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1만원이라 했을 때, 현재 주가가 5000원이라면 주가 괴리율은 50%가 된다. 보통 증권사의 목표 주가와 현재 주가와의 차이(괴리율)가 크게 벌어지는 종목일수록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상태로 평가한다.
하나금융투자의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다산네트웍스에 대해 『일회성 손익을 제외하면 금년도 들어 뚜렷한 실적 회복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미국 현지 법인인 다산존솔루션즈 실적이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고 있다』며 『DZS 호조로 영업이익 개선 추세는 확연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증가 추세를 나타낸 것은 미국 현지 법인인 DZS가 미국/인도 매출 증가로 실적이 호전된 영향 때문이었고, 순이익이 적자를 지속한 이유는 자회사 부실 처리에 따른 일회성비용 발생 때문』이라며 『미국/인도에 이어 국내/일본 매출 전망이 밝고 추가적인 일회성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아 하반기 이후의 실적 또한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 KDDI에 이어 국내 SK브로드밴드가 10G급 초고속인터넷 보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고, 5G시대 IoT 활성화를 앞두고 통신 3사가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개발 및 도입에 벌써부터 적극적인 행태를 나타내고 있다』며 『다산네트웍스가 일본 시장에 이미 10G급 초고속인터넷 장비 공급에 나서고 있고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중에선 다산네트웍스가 5G 초저지연스위치 장비 개발 성과가 가장 우수한 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다산네트웍스는 인터넷 통신장비의 개발과 공급, 계열사 투자관리를 주사업으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통신사업자의 엑세스망 장비 시장에서는 약 35%수준의 점유율을 갖고 있고, 지난 수 년간 FTTx PON 장비군 안에서 점유율 Top 10 안에 들고 있다.
.사진 = 다산네트웍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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