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신도리코, 현금 가치만으로 시총 훌쩍
  • 신현숙 기자
  • 등록 2018-09-18 10:09:2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한경탐사봇] 복사기 및 프린터 제조업체 신도리코(029530)의 현금 가치와 부동산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신도리코, (보유 현금+부동산 가치)>시가총액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신도리코의 보유 현금은 시가총액보다 많다. 2분기 보고서 기준으로 신도리코의 현금성 자산은 5646억원이다. 이는 시가총액은 5080억원보다 566억원이 더 많다. 내가 신도리코를 5080억원을 주고 매입하면 현금 5646억원을 손에 쥐게 된다는 의미이다.

신도리코의 자산 현황

신도리코 자산 현황. [사진=신도리코 반기보고서]

또 신도리코는 본사(서울시 성동구 성수2가 3동 277-22)와 아산 공장(충청남도 아산시 배방읍 공수리 883‎번지)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본사는 면적 3653.20㎡, 공시지가 363만원(원/㎡)이다. 아산 공장의 면적은 1만1187㎡, 공시지가 34만8100원(원/㎡)이다.

신도리코 부동산 현황

이를 합친 부동산 가치는 172억원이다. 신도리코의 현금 가치와 부동산 가치의 합계액은 5817억원으로, 이를 시가총액과 비교하면 737억원의 차익이 있다.

신도리코의 부채비율은 10% 안팎으로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다. 당장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도 없다.

◆실적 개선이 관건

관건은 실적이다. 신도리코의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4억원, 63억원, 98억원으로 전년비 5.31%, 48.36%, 11.71% 감소하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신도리코 최근 실적

최근 복합기 수요의 증가에도 토너, 용지 등 소모품의 판매 부진으로 2분기 매출에 타격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또 철판 등과 같은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생긴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연도별 성장흐름으로는 최근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세였으나 올해 상반기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리코의 새로운 주력 사업은 3D 프린터이다. 2015년 처음으로 3D 프린터 관련 사업을 시작했고 2016년 하반기에 해외 판매용 자체 독자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3D 프린터 신제품을 출시했고 그 뒤로 본격적인 3D 프린터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출시 이후 앞으로 해외 시장의 점유율 확보가 중요하다.

3D 프린터 해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므로 단기적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는 것이 리스크이다. 이 같은 3D 프린터 사업 영향으로 신도리코의 단기적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는 평이다.

신도리코의 3D 프린터

신도리코의 3D 프린터. [사진=신도리코 홈페이지]

신도리코는 1960년 설립되어 복합기(MFP), 프린터, 소모품을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매출 비중은 상품부문 74.46%, 제품 기타 12.83%, ADF/SORTER 6.56%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최대주주는 신도SDR(22.63%)이다.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됐습니다. 기사 관련 문의 (02) 6071-1112]

#기사분류[0104,종목분석]

#종목[029530,신도리코]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조기교육 필요할까? 이상하게도 한국에서 ‘주식투자’는 공공연한 금기어가 되어 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자식들에게 주식투자 공부를 시키자고 하면 대부분 집안 망한다고 손사래를 친다. 눈치없이 자꾸 이야기를 하면 기피인물이 되어 연락조차 뜸해진다. 대학에서 정식으로 주식투자 공부 좀 가르치자고 하면 대체로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객장에 앉...
  2.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3. 에스텍,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 3.22배 에스텍(대표이사 강은순. 069510)이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에스텍은 10월 전자장비와기기주 PER 3.22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이어 백금T&A(046310)(3.54), 현우산업(092300)(4.21), 슈프리마에이치큐(094840)(4.51)가 뒤를 이었다.에스텍은 지난 2분기 매출액 1235억원, 영업이익 158억원...
  4. [버핏 리포트] HDC현산, 3분기 실적↓...광운대 역세권 사업으로 턴어라운드 전망-KB KB증권은 4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3분기에는 수익성이 악화되며 당장의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4분기 광운대 역세권 사업은 회사 이익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일 종가는 2만1600원이다.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2024년 3분기 HDC...
  5. [버핏 리포트] CJ제일제당,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 기대-신한투자 신한투자증권이 11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상반기 급격한 주가 상승 후 조정 국면이나 이를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고, 4분기에는 주요 플랫폼 거래 재개에 따른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46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28만7000원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