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흥국증권은 18일 삼기오토모티브(12235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현대차 그룹 실적 부진의 여파가 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흥국증권의 박상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 724억원(YoY -2.5%), 영업이익 35억원(YoY -21.8%, OPM 4.8%), 순이익 17억원(YoY -56.1%)을 기록했다』며 『이는 매출 68%를 차지하는 현대차 그룹의 해외 판매 부진, 특히 중국과 미국 시장의 영향이 컸다』 고 평가했다.
이어 『순이익의 경우 달러와 강세에 따른 외환 손실로 인해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상반기 동안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K3 등과 같이 현대차 그룹 신차들이 국내외에 본격 공급되면서 실적 또한 동반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친환경차 부품의 신규 수주 물량은 올해 10억원의 소액에서 내년 486억원, 2021년에는 695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친환경차 부품은 삼기오토모티브의 주요 성장 요소로 부상할 것』이라며 『매출에서 VW그룹의 비중은 2016년 5%에서 올해 2분기 19%로 15%p 상승하는 등 고객다변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알루미늄 주조 전문 업체로 완성차 업체들의 소재 경량화 추세에 부합하며 향후 관련 부품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은 3천억원, 영업이익률은 4% 안팎이지만 시총은 1천억원이 되지 않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주요 사업인 알루미늄은 변속기, 전기차 배터리 케이싱, 자동차 경량화의 주요 소재이므로 향후 전망은 밝다』며 『특히 LG화학 및 LG전자로의 친환경차 부품 공급 물량이 내년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친환경차 매출은 올해부터 21년까지 매년 311.1%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부품의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자동차 부품 제조 판매업, 전자제품 제조 판매업, 다이케스팅용 금형 제조 판매업, 금속 단연 단조 가공 및 판매 등이 있다.
삼기오토모티브 CI. 사진 = 삼기오토모티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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