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CJ헬로(037560)에 대해 핵심 가입자 성장이 거의 멈춘 상태로 매출 성장이 정체되어 있어 M&A를 비롯한 외부요인 없이는 경쟁력 회복이 힘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000원으로 기존 대비 29% 상향 조정했다. CJ헬로의 전일 종가는 992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최근 1년간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수는 272만명에서 반기말 현재 269만명으로, 초고속 인터넷은 83만명에서 81만명으로, MVNO(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이동통신재판매사업자)는 86만명에서 84만명으로 감소했다』며 『CJ헬로의 핵심 사업인 유선(디지털 케이블, 초고속 인터넷)과 MVNO에서 가입자수와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이 동반 정체되며 매출액은 올해 들어 줄곧 전년동기대비 소폭의 역신장세로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입자 믹스 악화로 인한 ARPU 정체까지 동반되며 각 부문 매출액도 YoY 2~8%씩 역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며 『비즈니스 구조의 혁신 없이는 현재의 경쟁체제 하에서 의미 있는 성장률로의 복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사 영업수익은 렌탈사업을 포함한 기타부문의 증가로 소폭의 신장세가 예상되나, 핵심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동사 3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877억원(YoY +3.4%), 영업이익 140억원(YoY 24.3%)으로 시장기대치에는 대체로 부합하나 큰 폭의 이익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헬로는 케이블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VoIP), 광고, MVNO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로 프로그램을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통해 가입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케이블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 CJ헬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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