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주희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2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높아진 반면 수요는 위축되면서 이익 증가 폭은 둔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만 4000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했다. 대한항공의 전일 종가는 2만 8100원이다.
케이프투자증권의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유류할증료 부과로 여객 매출이 전년대비 9.4% 증가하여 2018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3조 4871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액 성장은 유류할증료 부과로 단가가 상승하면서 성장하고 있지만, 여객과 화물 수송량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객과 화물 수송량이 둔화되는 가운데, 비용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6% 감소한 3320억원이 전망된다』며 『수송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유가 단가가 전년대비 37.4% 상승하여 연료비가 전년대비 32.7% 증가한 8751억원이 예상되면서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7월과 8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4.4%, 5.6% 증가한 249.5만명, 252만명을 기록하며 내국인 출국자 수가 둔화되고 있다』며 『9월은 추석 연휴 효과로 두 자리 성장이 기대되었지만, 10월 이후 높아진 유류할증료를 감안하면 성장세는 한자리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은 항공운송사업(여객 사업, 화물 사업), 항공우주사업, 호텔사업, 기내식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홈페이지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